2016년 10월 12일 수요일

새로 산 책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책. 오른쪽부터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이하, 『모시이노』), 『다윈, 에드워드 윌슨과 사회생물학의 승리』, 『플라잉 위치』1-4권.
 
  우선 『모시이노』,  전편인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이하, 『모시도라』)의 후속작,  『모시도라』를 꽤 재미있게 읽었기에 그냥 구입함. 몇 주 전에 『모시도라』를 다시 읽었는데, 처음에 읽을 때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예전에 읽었을 때는 그냥 라이트 노벨 읽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다시 읽어보니 삶의 경영방식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됨.
 
  다음은 『다윈, 에드워드 윌슨과 사회생물학의 승리』. 이건 그냥 책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구입했다. 인간 행동 해명을 위한 생물학적 프로그램, 이를 가리켜 사회생물학, 신다윈주의, 적응주의, 진화심리학, 동물행동학, 유전자적 관점, ……. 어떻게 부르건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여하간 내가 보기에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은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것에는 '환원주의'라고 딱지를 붙이며 비판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자칭 '인문학자'나 사회, 역사, 정치, 과학이 자신들의 규정하는 '정의(Justice)'에 맞아 떨어져야만 참되다고 믿는 사회 정의 전사(Social Justice Warrror, SJW), 빅 브라더처럼 신어(Newspeak)를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려는 정치적 올바름 경찰(Political Correctness Police)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진화생물학적 연구에 이러저러한 한계가 있을 수는 있지. 그건 인간의 모든 지적 활동이 가진 특성이고, 진화생물학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그렇기에 건전하고 날카로운 비판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소위 비판자들은 이러한 인간 대상 연구를 그들의 편협한 정치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낙인찍기를 즐긴다는 점이 문제다. 이러한 점에서 인간에 대한 진화생물학적 연구를 접근하는 책의 출간은 환영할만 하다.
 
  마지막으로 『플라잉 위치』, 매우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도 잔잔하고 좋고……. 연구실에 놓아두고 있다가 마음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을 때 읽어야지. 확실히 치나츠는 엄청나게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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